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봉합수술 수면마취 후기 / 동탄 가까운 응급실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봉합수술 수면마취 후기 / 동탄 가까운 응급실

 

아주대 소아응급실

 

아이가 밤시간에 갑자기 아프거나 갑자기 생각지 못한 사고로 사건으로 아이가 크게 다치면 정말 눈앞이 막막한것 같아요. 저도 아이 두명을 키우면서 갑자기 아이가 생각지도 못하게 다치는 경우에 꼭 한번씩은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는데 이럴때 어느 병원을 가면 좋은지 등을 미리 알아두면 좋더라고요. 물론 지금 이 글을 검색하시는 분들은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다친 경우라서 검색을 통해서 글을 보신 걸테니 아이들 모두 크게 아프지 않고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수원이랑 동탄에서 많은 분들이 찾는 수원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은 지금까지 2번정도 방문했어요. 한번은 소파에서 아이가 떨어져서(혼자 소파에서 뛰다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된건지 귀뒤가 찢어짐 ㅠㅠ) 피부가 찢어진 거라서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방문했고 다른 한번은 아이가 호텔 대리석테이블에 부딪쳤는데 피부도 찢어진거 같고 대리석이라서 멍도 크게 들어서 눈주변이라서 뼈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방문했었어요. 이제는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네요... 그럼 저의 방문 후기 알려드릴게요...
 

 

아이 낙상사고 피부 찢어짐 / 아주대 소아응급실 대기시간

 

 

소파에서 아이가 방방뛰다가 넘어졌는데 뾰족한 것도 없는데 피부가 좀 찢어진것 같아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동네에 규모가 있는 병원을 방문했는데 자기네가 봉합하기에는 상처가 너무 깊다는 진단을 받고 부랴부랴 수원, 동탄쪽에 있는 응급실을 찾아봤어요.
 
동탄쪽에는 아이 피부 봉합으로 추천하는 응급실이 없어서 수원에 동수원병원, 빈센트병원, 아주대병원 등을 검색해봤어요. 근데 귀뒤가 찢어진거긴 하지만 얼굴봉합을 소아응급실에서 하지 않는 병원들도 있다고 지역맘카페를 통해서 확인하고 부랴부랴 얼굴봉합도 가능한 아주대병원으로 향했어요. 

 

 

 
아주대같은 경우에는 소아응급구역이라는 이름의 소아응급실이 있어서 성인들이 이용하는 응급실과 별도로 구분된 공간에서 진료를 볼 수 있었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일반 응급실은 정말 크게 다친분들도 많고 정신도 없는데 상대적으로 소아응급실은 아이들만 있어서 조금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응급실이기 때문에 매번 상황이 다르겠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응급실 진료를 볼 수 있었어요. 근데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코로나가 정말 엄청 심할때라서 ㅠㅠㅠㅠ 코로나 검사받아서 음성인지 확인하고 응급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그것부터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고 안에서 대기 시간도 길었답니다. 매번 대기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오랜시간 대기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알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대기시간 준비물 / 준비하면 좋은 것

최근 소아응급실은 운영하는 병원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수원이나 인근 동탄뿐만 아니라 경기도 남부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아주대 소아응급실에  많이 방문한다고 해요. 그렇다보니 대기시간은 당연히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저희도 밤11시경에 방문했는데 진료받고 나오면 새벽 5시인 경우도 있었을 정도니깐요. 그래서 응급실에 가면 정신이 없긴하지만 챙겨가면 좋을 것들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 물, 간식류(봉합수술등이 예상될 경우 먹이면 안됨/부모용으로라도 필요함.. 장시간 있으면 당떨어져요)
• 무릎담요
• 핸드폰충전기
• 물티슈, 휴지

 
꼭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4-5시간씩 대기하다보면 기운도 빠지고 아이도 같이 방문한 부모도 힘들어서 위에 기본적인 것들은 챙겨가시는거 추천드려요. 걷는 아이라면 편한 옷이랑 신발신켜가시고요!
 

 

아주대 소아응급실 봉합수술 수면마취

 

먼저 진료를 봤는데 상처를 보시곤 바로 상처가 깊어서 봉합을 해야하는데 아이가 어려서 가만히 있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마취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수면마취를 위해서는 공복시간이 최소2시간은 돼야 했어요. 진료는 빨리 봤지만 수면마취를 위한 공복시간때문에 소아응급실에서 대기를 하긴 해야 했답니다.

 

 
아주대 소아응급실에서 대기하면서 느낀게 고열로 방문하는 아이, 팔이 빠져서 오는 아이, 저희처럼 다쳐서 봉합수술을 받으러 오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다들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면마취는 엉덩이주사로 진행됐어요. 첫 수면마취라서 사실 많이 어린아이에게 혹시나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해서 의사분께 물어보니 성인처럼 깊게 재우는 것이 아니라 약하게 재우는 거라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수면마취 상태지만 눈도 뜨고 있고 침도 흘린다고 하셨어요. 수술 끝나고 수면마취상태인 아이를 보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ㅠㅠ
 
봉합하는 동안에는 수술실 밖에서 대기를 하고 아주 크고 싶은 상처는 아니라서 수술실 들어가고 10분정도있다가 수술실로 보호자를 불러서 봉합한 내용을 알려주셨어요. 3바늘 정도 봉합을 했고 수술 후에는 회복실로 와서 아이가 수면마취에서 깰때까지 기다립니다. 

 

 
회복실 와서 30분 이후에는 아이가 수면마취에서 깰 수 있게 아이를 자극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밤이다 보니 아이가 그냥 잠을 잘 수 있는데 그게 그냥 잠인지 마취에서 못깨는건지 확인이 안되지 억지로라도 깨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30분되자마자 다리도 주물러주면서 아이를 깨웠고 수술마치고 1시간정도 지나서는 아이가 일어서서 걷기도 해서 약을 받아서 귀가했습니다. 
 
 

아주대 아이 응급실 봉합수술 비용 / 동네 병원 소독 비용 / 흉터치료

 

 

아주대 소아응급실에서 봉합수술 비용은 따로 엑스레이는 찍지 않았고, 약까지 포함해서 8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봉합한 이후에는 봉합수술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일 봉합부위를 소독해줘야 합니다. 근데 저는 상처부위를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ㅠㅠ 집근처 정형외과에서 드레싱 소위 소독진료를 받았어요.  병원에서 소독을 안할 경우에는 집에서도 소독이 가능하고 소독방법은 아주대 소아응급실 간호사 선생님이 잘 알려주셨어요. 소독에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았어요. 참고만 해주세요.
 

• 생리식염수 / 솜 
• 에스로반연고(세균성 피부질환 치료제)
• 메디폼/메디폼 고정을 위한 테이프

 

 제가 안내받은 봉합부위 소독방법은 먼저 생리식염수를 솜에 적셔서 상처부위를 닦아준 뒤 에스로반연고를 바르고 메디폼을 붙인 후 테이핑하는 것이였습니다. 
 
동네병원에서 매일 소독을 하셔도 되는데 저희 동네병원 봉합부위 소독하는데 비용이 약 5천원 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봉합한 부분 실을 푸는 것은 아주대병원에 다시 방문해도 되지만 그냥 동네병원에서도 봉합실을 풀 수 있다고 들어서 저희는 동네 조금 큰 정형외과에 가서 매일 소독도 받고 봉합실도 풀었답니다. 
 
원래 아주대응급실에서는 일주일정도 있다가 봉합실을 풀라고 했지만 매일 소독을 해준 동네 정형외과에서 생각보다 상처가 많이 봉합이 안된것 같다고 해서 3일정도 있다가 봉합실을 풀었답니다. 그리고 흉터연고도 저는 잘안보이는 부위긴 하지만 혹시나 해서 구매해서 발라주었어요. 저는 귀뒤라서 봉합 후 흉터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얼굴이라면 흉터가 많이 신경쓰일 것 같아서 봉합시술을 성형외과에서 받는 분들도 많았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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